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네딕토 16세 (문단 편집) === 신학적 성향 === 흔히 베네딕토 16세의 신학적 성향이 '보수'라 표현되고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지만, 그의 신학적 성향을 '보수' 두 글자만으로는 압축할 수 없다. 다음은 역사비평적 성서주석학에 대한 입장이다. >다시 한 번 반복하지만, 역사비평적 방법은 [[그리스도교]] 신앙의 구조상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. >---- >-베네딕토 16세, 《나자렛 예수》1권, 바오로딸 출판사, 14쪽 다음은 구약과 신약의 관계에 대한 입장이다. >그리스도인 독자가 구약의 내적 역동성의 종착점이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인식할 때, 이것은 소급적인 인식이며 그 출발점은 본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의 설교를 통해 선포된 신약의 사건들에 있다. 그러므로 유다인들이 본문 안에서 선포된 내용을 보지 못한다고 말해서는 안 되고,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에 비추어, 그리고 성령 안에서 본문 안에 숨겨져 있던 잉여 의미(surplus de sens)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>---- >-교황청 성서위원회(위원장: 요제프 라칭거), 《그리스도교 성경 안의 유다 민족과 그 성서(Le peuple juif et ses Saintes Écritures dans la Bible chrétienne)》, 제2부 가.6. 씀.[* 번역은 성 도미니코 선교수녀회 안소근 수녀, 《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29-1: 이사야서 1-39장》, 바오로딸, 2016, 137쪽-138쪽에서 인용. 다음 링크에서 각 언어 번역을 볼 수 있다: [[http://www.vatican.va/roman_curia/congregations/cfaith/pcb_doc_index.htm|#]]] 이 두 가지에서 볼 수 있듯 베네딕토 16세의 신학적 성향은 교도권 내 [[전통 가톨릭]] 성향 신자들과는 거리가 있으며, 현대 가톨릭 신학의[*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[[전통 가톨릭]] 성향 신자들 중 많은 이들은 현대 신학의 교과서적 입장에 비판적이다.] 교과서적 입장에 훨씬 가깝다. 신학자들에 대한 평가도 읽어볼만하다. >Q: 교황님은 어떤 신학자를 최고로 여기나요? >A: 저는 개인적으로 뤼박 추기경님과[* 앙리 드 뤼박(Henri de Lubac)] 발타자르 추기경님을[*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(Hans Urs von Balthasar)] 꼽고 싶습니다. >---- >Q: 교황님은 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제자들과의 대화를 항상 미사성제로 시작했습니다. 튀빙겐에서는 상당히 낯선 것이었지요. 또한 교황님은 제자들과 함께 스위스의 개신교 신학자 [[칼 바르트]]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. 이런 관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? >A: 저는 비록 바르트 교수님을 비판하기도 했지만, 쇤겐 신부님에 의해서 이미 그분의 팬이었습니다. 그분은 저를 성장하게 한 신학의 스승 가운데 한 명입니다. 바르트 교수님과의 만남은 그분의 절친한 친구였던 발타자르 추기경님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. 그리고 우리는 함께 여행도 했습니다. 그분이 매우 연로해서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, 그분을 만난 것은 매우 유익했습니다. > >Q: 교황님은 그를 매우 존경했나요? >A: 네, 존경합니다. 그리고 그분도 저를 좋아했습니다. 2011년 독일 여행 때 학장인 슈나이더 신부님이 말하기를, 바르트 교수님이 항상 학생들에게 "라칭거의 책을 읽어라!"라고 말했다고 합니다. >---- >-《마지막 이야기(베네딕토 16세 교황의)》, 페타 제발트 대담 및 정리, [[김선태 사도 요한]] 주교 옮김 종합적으로 말해서, 베네딕토 16세의 신학적 성향이 보수적이라고 할 때 '보수'의 의미는, 수구적이라는 의미보다는 교과서적이라는 의미로 파악해야 한다. 제도권 내 [[전통 가톨릭]] 성향(19세기~20세기 초 신학)과는 거리가 있고, [[제2차 바티칸 공의회]] 후 현대 가톨릭 신학의 교과서적 입장에 충실한 인물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